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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연출 공부] 연출 용어 정리 1 : 아이맥, 리깅, 그라운드 서포트, ABR

SUP :) 2023. 2. 8. 16:44

*본 포스팅은 책 <KPOP 시대를 항해하는 콘서트 연출기>을 읽고 작성되었으며,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 글입니다.*

 

 

 

아이맥 imag

멀리 있는 관객도 아티스트를 잘 보일 수 있게 설치하는 LED(또는 프로젝션 스크린), 보통 아티스트의 좌우에 설치되며, 공연장이 커질수록 아이맥도 같이 커진다. 특히 우리 아티스트의 얼굴을 보는 것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아이돌 공연에서는 필수적이다. 단순한 얼굴 보여주기 기능뿐 아니라, 전체 비주얼 아트워크의 하나로 쓰이기도 한다.

 

 

리깅과 그라운드 서포트

무대 디자인, 인력 섭외 방식, 반입구의 위치와 사이즈, 트럭과 지게차의 접근도, 롤링 스테이지의 여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현장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느냐를 결정하는데, 그중 리깅 가능 여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같은 1만석 급의 아레나 공연을 하더라도, 리깅이 가능한 공연장에서는 보통 하루의 셋업 세간을 잡지만, 그라운드 서포트를 해야 하는 공연장에서는 최소 이틀을 잡아야 한다.

 

 

리깅 (Rigging) 방식이란?

- 공연장 천장에 조명, 영상 등 장비를 매달아서 쓰는 방식이다. 해외 대다수의 공연장이 이 방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다. 천장에 격자로 두꺼운 철근을 설치하고, 철근 곳곳에 체인을 걸고 장비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설치와 철수가 가능하다. 장비 설치 구역은 천장 철근이 허락하는 공연장의 모든 곳이다.

 

 

그라운드 서포트 (Ground Support) 방식이란?

- 리깅이 불가능할 때, 바닥에서부터 가설 구조물을 지어 올리는 방식이다. 여전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체육관, , 전시관 등은 유의미한 무게의 리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방식이 널리 쓰인다. 가설 구조물을 짓는 데만 최소 8시간(야외의 대형 구조물의 경우 36시간) 이상이 필요하므로, 설치와 철수가 상대적으로 느리며, 기둥이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객석에 시야 제한이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매달 수 있는 무게의 제한도 있다.

 

 

ABR (Aero Ballon Robot)

- 신장 개업한 가게 앞에서 춤추는 인형. 석촌 호수의 러버덕 등이 간단한 예시다. 빠른 전환이 필요한 라이브 공연에서는 빠르게 공기를 주입해 크고 작은 동물, , 조형물 등을 만든다.